

벙커 K Bunker K 2025.가을 : 6호 에 올라온 자연의벗 소식.
사라지지말아요, 산양
오창길(사단법인 자연의벗 이사장)
산양을 본 적이 있나요?
'산양(山羊)'은 우리나라에 약 2천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포유류입니다. 이름 그래도 '숲속에서 사는 작은 양'이라는 뜻을 지니며, 평지가 아닌 험안 산악지대에서 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산양'이라 불립니다. 어깨높이는 55~80cm, 몸무게는 22~32kg 정도로 크지 않지만, 암수 모두 뒤로 굽은 원통형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뿔의 주름 수로 나이를 짐작할 수 있지요. 털빛은 회갈색에서 연한 흑갈색에 가깝고, 목 부분에는 흰색의 커다란 반점이 있습니다. 산양은 11월 번식기에 짝짓기를 하며 평균 두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그러나 낮은 번식률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략)...
기후위기와 산양
산양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에요. 약 250만 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금까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살아온,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천연기념물 제217호(1968년)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어요.
지금 산양은 주로 강원도 DMZ지역과 경북 울진 일대에 마지막으로 남아 살고 있어요.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산양은 약 2천 마리 내외로, 멸종의 길로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겨울부터 2024년 봄 사이, 산양에게 큰 재앙이 닥쳤습니다. 당시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과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때문에 인제•화천•양구 등 민통선 주변 지역에서 1,000마리가 넘는 산양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어요. 전체 개체 수의 절반이 사라진 셈입니다. ...(중략)...
기후위기와 재난
기후 재난은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년 더 뜨거워지고 있고, '역대급 날씨'라는 표현이 이제는 낮설지 않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혹한, 가몸과 폭우 같은 이상기후와 그로 인한 산불, 변해충 등은 지구와 인유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단순해요. 지구의 소리를 듣고, 지금 곁에 있는 생명을 아끼는 것. 그것이 산양을 지키는 길이고, 우리가 지구의 친구가 되는 걸음이에요.
오창길
도쿄 가쿠게이대학에서 환경교육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환경생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인천과 도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고 경인교대와 오산대에서 과학교육, 환경교육을 했다.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해결은 전 세계의 시민들이 연재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믿으며, 그 믿음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기 위해 '(사)자연의벗'을 설립라고 대표를 맏고 있다. ≪자연과 친해지는 사계절 자연 빙고≫,≪일본환경견문록≫,≪우리 학교 숲으로 가요(공저)≫,≪한 컷 만화로 보는 지구별 환경 지식(공저)≫등의 책을 썼고, ≪환경사전≫,≪생명의 수업 1~4교시≫,≪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함께 모여 기후변화를 말하다≫등을 번역했다.
벙커 K Bunker K 2025.가을 : 6호 에 올라온 자연의벗 소식.
사라지지말아요, 산양
오창길(사단법인 자연의벗 이사장)
산양을 본 적이 있나요?
'산양(山羊)'은 우리나라에 약 2천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포유류입니다. 이름 그래도 '숲속에서 사는 작은 양'이라는 뜻을 지니며, 평지가 아닌 험안 산악지대에서 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산양'이라 불립니다. 어깨높이는 55~80cm, 몸무게는 22~32kg 정도로 크지 않지만, 암수 모두 뒤로 굽은 원통형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뿔의 주름 수로 나이를 짐작할 수 있지요. 털빛은 회갈색에서 연한 흑갈색에 가깝고, 목 부분에는 흰색의 커다란 반점이 있습니다. 산양은 11월 번식기에 짝짓기를 하며 평균 두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그러나 낮은 번식률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략)...
기후위기와 산양
산양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에요. 약 250만 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금까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살아온,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천연기념물 제217호(1968년)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어요.
지금 산양은 주로 강원도 DMZ지역과 경북 울진 일대에 마지막으로 남아 살고 있어요.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산양은 약 2천 마리 내외로, 멸종의 길로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겨울부터 2024년 봄 사이, 산양에게 큰 재앙이 닥쳤습니다. 당시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과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때문에 인제•화천•양구 등 민통선 주변 지역에서 1,000마리가 넘는 산양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어요. 전체 개체 수의 절반이 사라진 셈입니다. ...(중략)...
기후위기와 재난
기후 재난은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년 더 뜨거워지고 있고, '역대급 날씨'라는 표현이 이제는 낮설지 않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혹한, 가몸과 폭우 같은 이상기후와 그로 인한 산불, 변해충 등은 지구와 인유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단순해요. 지구의 소리를 듣고, 지금 곁에 있는 생명을 아끼는 것. 그것이 산양을 지키는 길이고, 우리가 지구의 친구가 되는 걸음이에요.
오창길
도쿄 가쿠게이대학에서 환경교육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환경생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인천과 도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고 경인교대와 오산대에서 과학교육, 환경교육을 했다.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해결은 전 세계의 시민들이 연재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믿으며, 그 믿음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기 위해 '(사)자연의벗'을 설립라고 대표를 맏고 있다. ≪자연과 친해지는 사계절 자연 빙고≫,≪일본환경견문록≫,≪우리 학교 숲으로 가요(공저)≫,≪한 컷 만화로 보는 지구별 환경 지식(공저)≫등의 책을 썼고, ≪환경사전≫,≪생명의 수업 1~4교시≫,≪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함께 모여 기후변화를 말하다≫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