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지도] 겨울마다 열리는 '독수리 식당' 올해는 어디서?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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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식당이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이 '독수리 식당'을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탐방객이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먹이값을 포함한 식당 운영비는 독수리 보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5일 <뉴스펭귄> 취재 결과, 올해는 김해, 고성, 고령, 거제, 파주 5곳에서 독수리 식당이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독수리 식당은 먼 거리를 비행하느라 탈진한 어린 독수리(Vulture)들에게 인근 농사 등에서 구입한 먹이(동물 사체)를 제공한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만 운영하는 독수리 식당은 현재 파주, 거제, 김해, 창녕, 통영, 철원, 고성 등 7개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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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식당은 민간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후원이 활발한 점이 특징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거제 독수리 식당을 위해 진행 중인 네이버 해피빈 모금은 지금까지 466만원이 모여, 달성률 97%를 기록 중이다. 자연의벗연구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성 독수리 식당 운영을 위한 해피빈 모금을 진행 중이다.
살아있는 짐승이나 가축을 사냥하는 독수리(Eagle)와 달리 매년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독수리(Vulture)는 사냥하는 법을 몰라 동물 사체를 먹는다. 그러나 도시화로 농지가 감소하고 공장식 축산 등으로 동물 사체가 줄어들면서 먹이가 부족해졌다. 야생에서 굶주리는 독수리가 많아지면서 이들이 3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특히 몽골에서 3000km을 걸려 우리나라로 오는 독수리 약 2000마리 대부분은 1~5년생 어린 독수리들이다. 이때 먹이를 주지 않으면 굶어 죽거나, 농약에 중독된 사체를 먹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데다 고압선에 충돌해 감전사하는 등의 위험이 있어 곳곳의 시민들이 독수리 식당을 만들었다.
현재 독수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준위협(NT, Near Threatened)'에 해당하는 멸종위기종이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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