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지평 칼럼 생태시선] [김기범 기자의 사람과 자연] 자연에 반역한 이들의 운명

2025-01-24

바다 2024.12.26 11:41


“울타리를 치워주세요. 산양이 지나갈 수 있게. 산양이 오래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울타리를 없앱시다. 아니면 내년에 산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산양을 살립시다. 얼른요. 빨리 연구를 하세요. 제발요!!!”

“제발 산양을 죽이지 마세요. 산양이 죽으면 나도 슬퍼요.”

“제발 울타리를 치워주세요. ㅠㅠ 제발 산양을 지켜주세요. ㅠㅠ”

지난 18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성덕초등학교 1학년 4반 학생들이 정성들여 쓴 엽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위기 포유류인 산양이 처한 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내용이 적힌 엽서들은 (사)자연의벗과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생교)가 주최한 공동수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성덕초에서 1학년 4반을 맡고 계신 최규서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엽서와 말풍선 채우기 등 사진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어른들보다 백배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양 떼죽음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딘지를 매우 명확하게 짚어내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모습이 감탄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미 경향신문을 포함한 언론 보도를 통해 숱하게 접하셨겠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 사이 강원 인제와 화천, 양구 등의 민통선 주변 지역에서는 적어도 1042마리의 산양이 폐사했습니다. 폭설 영향도 있었지만 산양 등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편화시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와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한 인재라는 전문가, 환경단체 등의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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