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먹이 찾아 3000km 날아왔는데··· 농약에 떼죽음 당하는 천연기념물 독수리

2025-02-06

고은경 기자 2025.02.06 08:00 


  겨울 철새인 독수리들이 넓고 큰 날개를 펼쳐 떼지어 나는 모습을 보면 '하늘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온다. 독수리는 수리류 중 가장 큰 새로 몸길이는 최대 1.5m, 편 날개는 3m에 달한다. 하지만 용맹한 인상과 달리 실제로는 까치나 까마귀의 눈치를 보는 온순한 성격이다. 몸이 둔해 사냥도 잘 못하고 대신 사체를 주로 먹는다. '청소부'라는 별명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영문으로는 벌처(Vulture)인데 우리는 미국 국조인 흰머리수리 등 스스로 사냥하는 이글(Eagle)로 잘못 부르기도 한다.

(중략)

독수리는 매년 11월이 되면 번식지인 몽골에서 3,000㎞를 날아 한국을 찾고 이듬해 2~4월 다시 돌아간다. 목숨을 건 긴 여정이다. 몽골 내 추위를 견디지 못하거나 먹이 경쟁에서 밀린 새끼 독수리들이 중국, 북한, 우리나라 등으로 이동해오는 것이다.

  대부분은 세 살 미만 어린 새들이다. 이들은 경기 파주시, 경남 고성군 등 이들을 위해 먹이를 공급하는 이른바 '독수리 식당'이 차려지는 곳 위주로 자리를 잡는다. 1995년부터 경남 고성군에서 독수리 식당을 운영하는 김덕성 자연의벗 연구소 부설 독수리자연학교 대표는 "경남 쪽에 오는 독수리들이 파주 지역보다 더 어리다"며 "파주에서 밀려 더 아래쪽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략)


>> 원문보기(클릭)

사단법인 자연의벗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대표번호

주소


문의

후원

130-82-18388

오창길

02-3144-7877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29 우)04002

team@ecobuddy.or.kr

국민은행 696301-01-463787

COPYRIGHTⓒ (사)자연의벗.

ALL RIGHTS RESERVED.

사단법인 자연의벗

사업자등록번호  130-82-18388 대표자  오창길 대표번호  02-3144-7877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29 2층 우)04002 문의  team@ecobuddy.or.kr

COPYRIGHTⓒ (사)자연의벗. ALL RIGHTS RESERVED. 후원  국민은행 696301-01-46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