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자연의벗입니다. 

자연의벗에서는 지난 2주(4/3~4/16)간 GPS와 윙택을 부착한 두 마리 독수리(에코버디 1호, 2호)를 대상으로 이름을 지어주는 시민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총 106분이 소중한 이름을 보내주셨고, 시민 공개 투표와 내부 심사 2단계를 거쳐 최종 이름이 선정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공개 투표에는 마감 후 까지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총 126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모여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공모 참여를 요청드렸던 카드뉴스와, 인스타그램과 회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이미지입니다.( 인스타그램 투표결과 링크 )

최종 선정된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란
📣 사란

이 이름은 정다희님께서 지어주셨는데요.

아래와 같은 의미를 담아주셨습니다.

몽골어로 사란(Saran)은 달🌙, 나란(Naran)은 태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합쳐서 나란 사란은 태양과 달 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동아줄 이야기와 더 이상 추적이 끊긴 1호의 상황이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화에서 수줍음이 많고 밤을 무서워하는 동생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보지 못하게 해님이 되어 눈이 부시게 빛을 비추고, 오빠는 달님이 되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각 태양과 달을 의미하는 몽골어인 나란 사란이 발음하기에도 쉽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두 독수리는 이름을 얻고 하늘을 날고 있으며,

위성 추적 장치를 통해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올여름부터는 계절별로 나란이와 사란이의 여정을 추적 관찰하는 뉴스레터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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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지어주신 이름 덕분에 이 작은 날개짓이

더 멀리, 더 안전하게 날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두 독수리의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